비오는날~ 다이어트 d+9
비가 추적추적 오는 다이어트 9일째..
왠지 비가 오니 우울한것이 울쩍한것이... 아.......심란하구나
약때문은아닐거야.. 아니겠지 하지만 약때문일수도 있겠구나.ㅋㅋㅋㅋ
아침 : 약+ 해독쥬스
점심 : 약+ 정식2/1
저녁 : 약 + 견과류+ 고구마 반개
오늘은 신기하게 화장실만 6번간듯..ㅠㅠ
아......... 이렇게 화장실가다가 어지러워 쓰러지겠다 정말...
6번째 화장실은 기쁨이 아니라 이제 기름기 있는거 먹지 말자로 생각이 바뀌게끔해주는군...ㅠㅠ
오늘은 비때문에 걸을수도 없고 열시까지 야근에 흑흑 기분좋은 먼가가 없을때
내로망 남자친구가 회사앞에 우산가지고 딱 서있는거
구지 차타고 오지 않아도 회사앞까지 와서 우산씌워주며 아 로맨틱해라..ㅋㅋㅋ
근데 현실은 구질구질하게 남친에게 와달라고 애원해서 온다 ㅋㅋㅋㅋ
이런장면을 기대했는데.ㅋㅋㅋㅋㅋ
참 묵뚝뚝하게 집에 데려다 주고 사라진 야속한 묵뚝뚝한 경상도 남자여...................
왔노라 생색도 내고 비맞으면 어떻해 하며 걱정도 하는척하고
늘 와주겠노라 입에 발린말이라도 듣고 싶은 여자의 귀는 ㅋㅋㅋ
"내왔다!" "잘가" 하고 헤어지는 현실앞에 내 로멘스는 늘 그렇듯 무너졌다.ㅋㅋ
남친 없는뇬들은 와준게 어디냐며 고마워 할줄 알아야한다지만
이왕온거 귀를 멀게 눈을 멀게 로멘틱하게 하면 덧난다더냐!! ㅋㅋ
묵뚝뚝의 최고봉 경상도 남자들이여.
때론 입에발린말이 듣는이로하여금 행복을 줄수있다는사실도 좀 알아주길 바라며....
우울한 다이어트 9일째 와준것만으로도 행복했지만 로맨스를바라는 여자는
마지막까지 우울해해야했노라..ㅋㅋ
근데 오늘 3킬로 빠졌다.. 하하하 내기쁨은 이제 몸무게 주는곳에서만 찾아야하는 안타까운 현실!